Review

6년만에 빛을 본 스마트폰, Pantech Brúklin 리뷰

작성자
Racer2123
작성일
2022-09-05 01:29
조회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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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지막으로 팬택이 출시하려 했던  스마트폰, UI 하나만큼은 정말 남달랐던 스마트폰, 하지만 출시되지는 못한 비운의 스마트폰, 팬택 브루클린 입니다.


안녕하세요, Racer2123 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에 20대도 존재하지 않는 스마트폰인 팬택 브루클린을 가져와 봤어요. 사실 원래는 올해 초에 이 리뷰가 작성되어야 했는데, 제가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들, 그리고 고3이라는 학업 특성상 이제서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팬택에서 출시하려고 했던 브루클린은, 2015년 초에 팬택이 개발하여 8월 경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모기업의 사정으로 출시가 불발되어버린 베이퍼웨어 제품입니다. 프로젝트가 중단된 시기는 공식적으로는 2015년 9월로 알려져 있으나, 2015년 5월 무렵에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던 것으로 보여요.


사실 팬택 브루클린은 팬택만의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현대카드가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했기 때문이죠. 프로젝트가 취소된 것도 현대카드가 취소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이 후 브루클린의 후면 디자인을 이용하여 자사의 카드를 제작하였습니다. 브루클린의 프로젝트가 카드로 부활한 셈 이죠.


기기를 살펴보면, 전면에는 5인치의 FHD 디스플레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상단에는 수화부와 바로 옆에 LED 리시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08을 사용하며, 램은 3GB, 저장공간은 32GB 입니다. 배터리는 내장형 2,300mAh를 탑재하였으며, 카메라는 전면은 500만 화소, 후면은 AF와 OIS를 지원하는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어요. 추가적으로 FM라디오 역시 지원하며, MHL 3.0 역시 관련 칩 탑재로 인해 지원합니다. 다만, 드라이버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실질적으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운영체제는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5.0.2 롤리팝을 탑재하였습니다. 다만, 소수로 풀린 테스트 기기들을 기반으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다른 사양으로 출시했을 수도 있어요.


전체적인 사양은, 딱 전형적인 2015년의 스마트폰이라고 생각돼요. AP로 스냅드래곤 808을 사용한 것은, 당시 810의 발열 이슈를 인식해서  808을 사용한 것 같아요. 다만, 810의 개발자료도 있는 것을 봐서는 810으로 기획되었다가 808로 변경이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당시 출시 되었다면 같이 경쟁했어야 했던 기기가 아마 갤럭시 S6/노트 5, LG G4/V10 이었을테니, 생각해보면 꽤나 경쟁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배터리는 2,300mAh의 내장형 배터리가 탑재되었는데, 이는 상당히 작은 용량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탑재된 배터리 밑으로 상당한 공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이는 개발을 위해 일부러 작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 같아요. 참고로, 이 배터리 용량은 2015년에 출시된 갤럭시 A5의 배터리와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하였습니다. 그러나 딱히 전력소모가 심한 건 아닌 것인지, 꽤나 오래 버텨줍니다. 5시간 30분? 정도가 평균적인 배터리 타임인 것 같더라구요.


참고로 배터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브루클린은 최대 배터리 충전 퍼센테이지가 100%가 아니라 110%에요. 테스트 기기라서 그럴 확률이 큰데, 110%까지 충전이 되며, 또 110%로 표기도 되더라구요. 과충전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충전하면서 굉장히 놀랐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배터리가 110%가 되어있길래 터지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어요.


카메라는 500만/1,300만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후면카메라는 꽤나 잘 나와주더라구요. 결과물도 나쁘지 않았어요. 전제적으로 색감이 조금 이질적이긴 한데, 그래도 꽤나 봐줄만 한 수준이었습니다.


다음은 UI인데, 진짜 처음 UI를 딱 보자마자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UI자체를 심플하게 잘 만들었고, 제조사의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현대카드가 디자인을 한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정말로 잘 만들어진 UI로 기억에 남아요.


실제 기기의 동작은 꽤나 느립니다. 펌웨어 자체적으로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않는 것인지, 개발 중이었던 펌웨어라 최적화 작업을 하지 않은 것인지, 엄청 버벅이더라구요. 그냥 최적화 작업이 안된 것 같아요. 그 점만 빼면 사양 자체는 2015년 개발 기기라 그렇게 뭐가 안될 정도로 느리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기기 디자인은 2015년인걸 감안하면, 투톤 구성이 정말 돋보이며 이쁘게 잘 빠졌습니다. 좀 다듬어서 출시만 했더라면 뭔가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한 것 같은 느낌도 받았어요. 기기 UI랑 정말 잘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나 투톤 디자인이 현재까지도 흔한 디자인은 아니라서, 생소하지만 심플해서 오히려 더 끌리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총 평가는 ‘모기업 돈만 충분했더라면…’ 입니다.


별점은 7.1/10 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기기의 외관이나 여러가지 디자인적 요소는 정말 칭찬해 줄 만한 정도입니다. 이 상태 그대로 나왔다면, 어느정도 수요도 있었을 것 같아요. 지금 이 디자인을 조금 다듬어서 나온다면 꽤나 괜찮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 디자인에 투톤을 제거하고 휠키를 추가한 게 바로 스카이 아임백(IM-100)입니다. 그러나 AP는 다른 친구를 탑재해서 중저가형 포지션으로 바꿔 나왔죠.


개인적으로 이 디자인을 조금 개선해서 나온다면 아직도 먹히는 디자인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솔직히 투톤으로 구성된 디자인은 지금 봐도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 디자인은 아닌 것 같아요.


다만, AP로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하였기 때문에, 정식출시를 했더라도 그 당시 경쟁기종인 갤럭시 S6/노트 5에 비해서 밀렸을 것 같아요. 물론 G4/V10 하고는 동급을 탑재했기 때문에 밀리진 않았을 거에요. 이게 팬택을 구원해 줄 수도 있었던 휴대폰일수도 있어요. 현대카드랑 같이 합작을 했기 때문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스카이페이라는 MST 결제 시스템이 나왔을 수도 있구요. 정말 가능성은 어마무시한…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입니다. 다들 아무쪼록 편안한 한 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리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기기가 될까요?

Editor: Racer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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